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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종 무비 월드

굿럭척 : 사랑을 이뤄주는 남자의 사랑찾기

by 리종 2021. 9. 27.

 

개요

장르 : 코미디

개봉연도 : 2007

감독 : 마크 헬프리치

출연배우 : 데인 쿡, 제시카 알바, 댄 포글러

영화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널 저주하겠어!

어린 찰리 로건은 그의 친구 스튜어트와 친구의 생일파티에 모여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규칙은 간단합니다. 순서대로 병을 돌려서 멈춘 상대와 함께 7분간 옷장에 함께 있는 것 입니다. 옷장 안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찰리의 순서가 오게되고 찰리가 돌린 병은 아니샤를 향합니다. 짙은 화장과 검정색 가죽옷을 입은 아니샤가 약간은 무서운 찰리지만 게임의 규칙대로 옷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니샤는 찰리에게 하고싶은것들을 마음껏 하라고 하지만 찰리는 괜찮다며 거절합니다. 그러자 아니샤는 3학년때부터 그를 좋아했다며 찰리를 덮칩니다. 생전 처음 당해보는 과격한 스킨쉽에 겁을 먹은 찰리는 옷장 문을 부순채로 도망을 칩니다. 그런 찰리에게 자신을 거절했다며 분노한 아니샤는 찰리에게 저주를 내립니다.

 

"사랑이 비처럼 너에게 내리지만 잡지 못해서 상처를 입을 거야."

"여자가 널 만나고 나면 그 다음번이 진짜 사랑이 될거야!"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해주는 행운의 남자

25년이 흘러 찰리는 성공한 치과의사가 되었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에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그이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하고 계속하여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공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만나던 연인과 또 한 번의 이별을 하게 된 찰리는 어릴 적부터 함께하였고 지금은 가슴 성형 전문의가 된 그의 친구 스튜어트와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대화 도중에 스튜어트는 문득 찰리에게 6개월 전 헤어진 그의 전 여자친구 케이티의 결혼식에 누구를 데려갈 것인지 물어봅니다. 딱히 데려갈 누군가가 없는 찰리는 스튜어트와 함께 가기로 합니다.

 

시간이 흘러, 찰리는 케이티의 결혼식장에 갑니다. 심란한 마음으로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을 바라보는 찰리에게 케이티는 찰리에게 감사한다는 건배사를 남깁니다. 찰리는 갑작스러운 감사 인사에 의아함을 느끼지만 곧 무시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는 찰리를 보며 주변 여자들이 쑥덕거리기 시작합니다. 찰리는 다시 한번 이상함을 느꼈지만 그 순간 저 멀리에서 아름다운 여자가 걸어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여인은 걸어오는 도중에 주변 사람들과 부딫히고 넘어지는 등 덤벙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찰리는 왜인지 그녀에게 자꾸 눈이 갔습니다. 찰리는 옆에 앉은 그녀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녀는 신부인 케이티의 친구로 이름은 캠, 아쿠아 월드에서 펭귄을 관리하는 사육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인사만 나눈채 두사람은 각자의 길을 갔습니다.

 

다음날, 자신의 치과로 출근한 찰리는 평소와는 달리 젊은 아가씨들이 잔뜩 대기하고 있는 그의 병원을 보며 의아해 합니다. 진료를 마치고 점심시간에 친구인 스튜어트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만 그는 웃어 넘깁니다. 그 순간, 찰리는 웨딩 드레스 샵에서 드레스를 입어보고 있는 얼마전 헤어진 그의 전 여자친구 캐롤을 발견합니다. 마찬가지로 그를 발견한 캐롤은 그렇게 되었다며 아무래도 럭키 찰리가 맞나보다고 합니다. 찰리는 무슨 소리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온 찰리는 수십명의 여자들이 남겨둔 부재 중 메세지를 확인하며 이게 무슨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 중 한 여자와 만나보기로 한 찰리는 저녁식사를 위해 그녀를 차에 태웁니다. 그런데 시동을 걸려고 하는 찰리에게 여자가 키스를 하며 스킨쉽을 시작했습니다. 처음보는 여자와 식사 한번없이 차에서 벌어지는 이 상황이 당황스러운 찰리는 여자를 말리며 왜 이러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리고는 그와 잠자리를 갖고 나면 진정한 사랑을 갖는다는 소문이 퍼졌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찰리는 그건 바보같은 루머일 뿐이라며 그런걸로 잠자리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 그에게 여인은 자신이 원해서 하는 것이니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찰리를 설득하였고 설득 당해가던 순간 찰리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바로 캠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이가 부러져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였습니다.

 

그렇게 캠을 만난 찰리는 그녀의 부러진 이를 치료해줬습니다. 그녀와 이야기를 하며 찰리는 그녀가 굉장히 덤벙거리는 성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켜놓고 나와 차가 방전이되고 차를 충전하는 동안 차키를 차 안에 넣어둔채로 문을 닫아 차를 타지 못하고, 찰리의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해서야 집 키가 차 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등 실수투성이인 캠이지만 그런 그녀가 찰리는 무척 호감이 갔습니다. 

 

다음 날, 찰리는 친구 스튜어트와 만나 여자들 사이에 퍼진 소문을 말해주며 상담합니다. 스튜어트는 뭘 고민하냐며 이건 악용하는게 아니고 여자들의 고민을 네가 도와주는 것이니 즐기라 조언합니다. 그의 말에 솔깃하는 찰리, 그는 친구의 조언을 따르기로 합니다. 다음 날부터 찰리는 수 많은 여인들과 잠자리를 갖기 시작합니다. 놀랍게도 그와 잠자리를 가진 여자들은 곧 결혼하게 되며 그에게 청첩장을 보내왔고 이 소식에 더 많은 여자들이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잠자리에 허무함을 느낀 찰리는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순간 그의 머리속에 캠이 다시한번 떠오릅니다.

 

자신의 행운이 두려운 남자

캠을 찾아간 찰리는 그를 거절하는 캠을 포기하지 않고 데이트를 신청하게 되고 곧 두 사람은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사귀게 됩니다. 마음이 깊어져 가며 곧 캠이 사랑을 허락하여 침대로 가게 되었으나 잠자리를 갖게되면 캠이르 그를 떠나 다음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는 강박관념에 빠진 찰리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그녀와의 잠자리를 피하게 됩니다.  

 

여러 시험 끝에 그의 저주가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한 찰리는 캠과 잠자리를 갖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진짜가 아닌 것으로 생각했던 저주가 진짜인것으로 다시 확인이 되며 찰리는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캠을 잃고 싶지 않았던 찰리는 그때부터 그녀가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스토커처럼 변해 집착을 하기 시작하고 이런 찰리에게 지친 캠은 이별을 선언합니다.

 

그렇게 캠과 이별하게된 찰리는 그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 어릴적 저주를 걸었던 아니샤를 찾아가 보지만 그녀는 자신은 잘 기억나지도 않는다며 저주같은건 없고 어릴적 철없던 자신이 그냥 한 소리라 합니다. 그러면서 정말 사랑한다면 그녀의 행복을 위해서 보내주라 조언합니다.

 

그렇게 캠의 행복을 위해서 그녀를 보내주기로 한 찰리는 개운함보다는 공허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런 그에게 그의 친구 스튜어트는 캠이 곧 남극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전해옵니다. 그 또한 그녀의 행복이니 보내주려 한다는 찰리에게 스튜어트는 정신 차리라며 그게 너의 진심이냐고 말합니다. 잠시 멍하던 찰리는 아니라고 말하며 캠을 잡기 위해 공항으로 떠납니다. 공항에 도착한 찰리는 남극행 비행기를 17,000달러를 현장 구매한 후 비행기에 올라타 캠을 만납니다. 그리고는 그가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는지 그의 진심을 이야기합니다. 그런 그의 진심을 느낀 캠은 그의 마음을 받아주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독특한 소재를 가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영화 굿럭척은 2007년에 개봉한 영화로 유명한 미녀 배우인 제시카 알바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작품입니다. 독특한 소재로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최소한 들어는 보셨을 작품으로 남자들이라면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축복 같은 저주를 가진 남자 주인공의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주인공 찰리가 여성들과 잠자리를 갖기로 마음먹고 수십명의 여성들과 잠자리를 갖는 부분을 보면 남자들의 로망같은 삶 같겠지만, 개인적으로 감정없이 갖는 잠자리에 공허함을 느끼는 주인공을 보며 육체적인 것만이 아닌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코미디 영화이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만큼 선정적인 장면이 매우 많이 나와 가족과 함께 보는 것은 힘들 것 같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영화로 추천할 만한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 특유의 코미디가 거북하신 분들은 재미를 못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이런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