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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종 무비 월드

오 마이 그랜파 : 막 나가는 할아버지의 인생 레슨

by 리종 2021. 9. 28.

개요

장르 : 코미디

개봉년도 : 2016

감독 : 댄 마저

출연배우 : 로버트 드 니로, 잭 애프론, 조이 도이치, 줄리안 허프

영화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남은 인생을 즐기며 살겠어! 

제이슨 켈리는 현재 로스쿨에 재학하며 동시에 아버지의 로펌에서 일하는 성공한 변호사 입니다. 그는 일적으로는 증권거래위원회 업무를 맡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사적으로는 아름다운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앞둔 완벽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느날 암투병으로 고생하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게 되고 제이슨은 할머니의 장례식장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릴적 그를 키우며 함께 살았던 할아버지 딕 켈리를 만나게 됩니다. 제이슨은 할머니를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할아버지가 무척 가엽습니다. 장례식을 마친 후, 제이슨은 할아버지로부터 한가지 부탁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그를 플로리다까지 운전해 데려다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결혼식 준비로 바쁜 제이슨은 그의 사촌형인 닉에게 부탁해보겠다고 하지만 할아버지는 꼭 제이슨이 해주었으면 한다며 부탁을 하고 제이슨은 그의 할아버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다음날, 차를 몰고 할아버지를 찾아간 제이슨은 홀로 자위를 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합니다. 하지만 그의 할아버지는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그에게 술을 주며 출발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만나는 여자들마다 추파를 던지고 그에게도 여자들을 꼬시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합니다. 그런 할아버지에게 대체 왜 이러시는거냐 소리치는 제이슨에게 할아버지는 오랜시간동안 하지 못했던 성관계를 하고싶다고 당당히 말합니다. 할머니의 장례식 다음날 이런 모습을 보이는 할아버지를 제이슨은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막무가내인 할아버지에 제이슨은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닙니다.

 

그렇게 할아버지와 여정을 계속하게 되고, 제이슨은 대학동기인 샤디아와 그녀의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샤디아와 일행들에게 그는 대학교수이고 제이슨은 사진작가라 거짓 소개를 하며 샤디아의 친구에게 또 다시 추파를 던집니다. 그런데 샤디아의 친구 르노어도 할아버지 딕이 싫지 않은 눈치였습니다. 샤디아와 일행들은 해변으로 향하고 그런 그들을 본 할아버지 딕은 제이슨과 함께 해변으로 향합니다.

 

해변으로 이동한 둘은 샤디아 일행과 합류하고, 조지아 대학의 파티에 참석하여 술과 파티를 즐기게 됩니다. 샤디아와 이야기를 하며 정신적인 교감을 이룬 제이슨도 점점 파티에 빠져들게 되고 그렇게 마음을 놓고 놀다가 대마초까지 피게 되면서 완전히 필름이 끊기게 됩니다. 다음날 해변에서 정신을 차린 제이슨은 약혼녀에게 엉망인 그의 모습을 들키게 되고 그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할아버지를 원망하며 여정을 끊내겠다 통보합니다.

 

네 인생은 네가 선택해라

화를 내는 제이슨을 보며 딕(할아버지)은 해변을 떠나 이동을 하기로 하고 그의 군시절 전우인 친구 스팅키를 만나러 갑니다. 그런데 스팅키는 노환으로 점점 죽어가는 중이었고 그런 친구를 바라보는 할아버지를 보며 제이슨은 그를 위로합니다. 그렇게 건물에서 나와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는 제이슨에게 딕은 집이 아닌 해변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할아버지의 행동에 제이슨은 다시 화를 내게 됩니다. 그런 그에게 딕은 죽은 부인의 유언이 원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었고 그는 성관계를 갖는 것을 원한다 말합니다. 그런 할아버지를 말리지 못하고 제이슨은 또다시 해변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간 해변에서 딕과 제이슨은 다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곧 그들의 신분이 거짓임이 발각이 됩니다. 대학교수도 아니고 사진작가도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샤디아와 일행들은 그들의 거짓에 실망하며 이별을 하게되고 제이슨과 딕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간 제이슨은 예정대로 결혼식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딕은 약혼식 영상을 해킹해서 해변에서 술과 마약에 취해 노는 제이슨의 모습을 틀어버리고 모든걸 들킨 제이슨은 그의 본심을 말하고 결혼을 취소합니다. 그리고는 할아버지와 함께 샤디아를 찾아가 진심을 전하고 그녀와 함께 떠나게 됩니다.

 

삶을 즐기라는 인생 선배의 인생 수업

영화 오 마이 그랜파는 꿈을 포기한채 현실에 따르는 손주에게 그만의 방식으로 조언을 해주는 할아버지와 그로 인해 잃어버렸던 꿈과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손주의 이야기 입니다. 이 영화 또한 전형적인 미국식 B급 코미디 영화로 특유의 미국식 농담이 가득한 영화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만큼 성적인 장면이나 농담 그리고 마약과 같은 요소들이 많이 등장을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원제도 더티 그랜드 파더 입니다.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 진행과 곳곳에 들어간 코미디 요소들과 교훈까지 함께 포함된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앞서 언급한것과 같이 조금은 적나라하고 성적인 농담들이 많이 나와 이러한 부분에 거북함을 느끼시는 분들은 보시기에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가족끼리 보기에도 맞지 않는 부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미국식 코미디를 즐기는 분들이시라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부담없이 편하게 볼 코미디 영화를 찾으신다면 영화 오 마이 그랜파를 추천드립니다.